환경·생태 45

지난해 신규 석탄발전 착공 95% 중국 ‘70.2GW‘

세계 석탄발전 용량 2015년 대비 11% 증가, 사상 최고치 기록 [환경일보] 기후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전 세계 가동 중인 석탄발전 용량이 2015년 대비 11%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10개의 국가 신규 석탄발전 용량이 증가한 것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됐다. 15일 기후솔루션,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Global Energy Monitor, 이하 GEM), 시에라 클럽(Sierra Club) 등 세계 환경 단체가 연례 글로벌 석탄발전소 추이 보고서 ‘석탄의 경제 대전환 2024(Boom & Bust Coal 2024)’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석탄 발전용량은 69.5 GW만큼 새로 운영을 시작하고, 21.1 GW가 폐기돼 전년 대비 48.4GW(..

환경·생태 2024.04.15

2차 환경오염 쉬쉬한 LH, 수백억 낭비 논란

재활용한다며 8년 넘게 야적한 폐기물, 막대한 처리비와 환경오염 우려 [환경일보] 김말수·장가을 기자 = 2015년경 부산 명지지구 택지조성공사 1단계가 준공되면서 잉여토사 및 서측 매립지에 발생한 폐기물을 O업체가 선별하고 D업체는 가연성 폐기물을 자원화해 그 폐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는 명목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약 100억원을 투입했다. 그 과정에서 폐기물과 혼합된 토사를 선별해(이하 선별토사) 2단계 공사에 재활용할 목적으로 야적·보관했다. 본지 취재진은 야적된 토사가 선별토사가 아닌 혼합폐기물임을 발견해 2023년 6월경 1차 보도(LH, 부산 명지지구 공사현장 폐기물 처리 심각)를 한 바 있다. 2024년 3월부터 야적된 폐기물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심층 취재하면서 취재진이 2..

환경·생태 2024.04.12

한국인 10명 중 8명 “플라스틱 생산 줄여야”

그린피스 “한국 정부, 특정 산업군 아닌 시민 요구 대변해야” [환경일보] 대다수 시민이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생산을 감축해야 한다고 했다. 그린피스는 한국 포함 총 19개국 1만9000여명의 세계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4월23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제4차 정부간 협상 위원회(INC4)를 앞두고 세계 시민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 시민 81.8%가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려면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 필요하다’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우호국 연합 의장국 중 하나인 노르웨이(77.2%) 응답률을 상회한다. 전체 응답자가 동의한 비율(8..

환경·생태 2024.04.12

“극한 가뭄·홍수 대비··· 수량·수질 포함 패러다임 전환해야”

[세계 물의 날 기념 정책 세미나] 기후위기로 가뭄 및 상수원 부족 문제 증폭 전망 상수원보호구역 해체 증가··· 지자체 물자급률 위기 연계 민간 포함 다양한 주체 참여하는 노후 물 인프라 개선 논의 필요 [대전컨벤션센터=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물 부족은 자연적인 가뭄현상으로 하천 또는 습지 등 유역 및 수생태계에 필요한 수자원이 부족한 현상을 의미한다. 반면 가뭄은 기상학적 가뭄, 농업적 가뭄, 수문학적 가뭄으로 나뉜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 발행한 재해연보에서 최근 10년간 발생한 홍수, 태풍, 대설을 포함한 물 관련 재해 피해액은 3조785억으로 전체 재해의 96.4%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단, 이 수치에는 가뭄은 포함되지 않았다. 22일 환경부와 (사)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가 주최한 ‘세계 물의..

환경·생태 2024.03.27

“태평양은 핵쓰레기장이 아니다”

후쿠시마 해양투기 반대하는 인도양 해상시위 전개 [환경일보] 3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인도 아래에 위치한 섬나라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 열린 아시아직업환경피해자권리네트워크 남아시아 컨퍼런스 Asian Network for the Right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Victims - South Asia Conference 참가자들이 3월11일 후쿠시마 핵참사 13주기를 앞둔 3월5일 스리랑카 콜롬보의 인도양 바다에서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는 인도양 바다에서의 해상시위를 전개했다. 스리랑카, 몰디브, 인도,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국가들과 미국, 일본, 한국에서 50여명이 참가한 이 회의는 30여년 전에 산업보건과..

환경·생태 2024.03.12

뒷걸음질 치는 환경정책, 택배 과대포장 규제 2년 더 유예

업계 준비 부족 이유로 2년 유예했음에도 시행 두달 앞두고 또 미뤄 [환경일보] 환경부가 ‘일회용 수송포장 방법 기준 시행(2024.4.30.)’을 2달 앞두고 시행을 또 유예했다. 해당 법령은 2022년 4월에 개정됐음에도 업계 준비를 이유로 제도 시행을 2년간 유예한 바 있다. 그러나 환경부는 업체들의 의견 제출·조율을 핑계로 제도 시행 두 달을 앞두고 수송 포장재 정책을 포기했다. 그간 2년간 환경부와 업계가 27차례 간담회를 했음에도 준비 부족을 이유로 또 법 시행을 미루면서 매번 반복되는 환경정책 후퇴에 환경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일회용 수송포장 방법 기준 시행’을 앞두고 유통업계의 여건을 고려한 추진 방안을 정부세종청사 6동 환경부 기자실에서 발표했다...

환경·생태 2024.03.08

“물-에너지-식량 통합관리 구체화 필요”

국제사회, 자원연계 관리 ‘넥서스’ 활성화‧‧‧ 지속가능 회복탄력성 증진 국내서 12년간 이상기후로 입은 피해 증가, “저감‧적응 정책 모두 중요”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기후변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는 수자원의 확보뿐 아니라 물-에너지-식량 연관관계를 같이 살펴봐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물, 식량 등의 자원 확보와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자원 관리를 위한 통합적인 논의는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이뤄져 왔다. 물, 에너지, 식량 자원의 연계성을 해석하고 통합적인 관리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넥서스(Nexus) 개념은 2011년에 이미 구체화된 바 있다. 2011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는 물 확보와 관련해 기후, 인구, ..

환경·생태 2024.02.21

국립환경과학원-NASA,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

아시아 대도시 국가 대상으로 선박·지상·항공·위성 대기질 입체 관측 [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대기질 개선 및 환경위성(GEMS)의 아시아 관측 자료 검증을 위해 미항공우주국(NASA) 등과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SIJAQ)를 2월부터 3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과 미항공우주국(NASA)은 제1차 대기질 국제 공동 조사(KORUS-AQ, 2016년 5~6월) 이후 대상 지역과 참여 국가를 우리나라에서 아시아(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로 확대하고, 우리나라에서는 2월 19일부터 26일 기간 중 약 1주간 공동으로 관측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는 2016년 당시 ‘제1차 대기질 국제 공동 조사’와 ..

환경·생태 2024.02.19

“자연 존중 문화가 위기의 환경 문제 해결 실마리”

[기후위기 대응, 기상·해양·산림 융합 세미나] 기상·해양·산림 분야 전문가 한자리, 기후위기 대응 현안 최초 논의 탄소 배출·감축 외 적응 분야 융합과 협업 의견 모을 때 기상·해양·산림 각 분야 연계 위한 예산·정책 기조 필요 [강릉=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강원도 강릉시는 산림과 해양을 아우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도시지만 기후위기로 그동안의 혜택이 재난으로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23일 강릉시 세인트존스 호텔 바부다홀에서 환경일보와 국립강릉원주대, 한국산림경영인협회가 공동 주최해 열린 ‘기후위기 대응, 기상·해양·산림 융합 세미나’ 마지막 순서는 세미나 플로어 의견을 듣는 시간이었다. 강릉시에 거주하는 김정렬 씨는 “오늘 이 자리에서 산림, 해양과 관련해 논의된 기후위기 대응 ..

환경·생태 2024.01.31

평창올림픽의 헐벗은 유산 ‘가리왕산’,복원 약속 뒤집고 관광지 전락

강원도·정선군, 지역경제 볼모로 복원 약속 뭉개며 곤돌라 존치 주장 위험 시설물 방치로 수차례 산사태 발생, 상수원 오염 및 생태계 교란 지난 19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강원도 일원에서 개막했다. 동계올림픽의 성지 강원도,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논란이 됐던 가리왕산은 어떻게 됐을까.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인 가리왕산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활강스키장 개발로 훼손된 후 복원도 안 된 상태로 방치된 지 6년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경훼손은 물론 산사태와 수질오염 위험을 지적하고 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복원 약속을 뭉개고 있는 강원도와 정선군의 억지 주장에 중앙정부가 질질 끌려다니는 모양새다. 올림픽이 끝나고 사회적 협의에 따라 산림청은 복원을 명령했지만 실행되지 않..

환경·생태 202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