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37

“ESG 경영은 단순한 유행 아닌 기업 생존 조건”

[2024 한국환경경영학회 심포지엄]탄소중립 위한 혁신기술 기후테크와 중소기업 ESG 전략 모색기후기술 우수기업 인증, ESG 법제화 대응 등 정부 지원 필요 [한국과학기술회관=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심화하며 이에 대한 대응의 중요성과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해결을 위한 기업의 ESG 경영과 기후테크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한국환경경영학회(학회장 황용우)는 지난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테크와 ESG’를 주제로 2024 한국환경경영학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한국환경경영학회와 SDX재단, 한국환경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가 함께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후테크 및 탄소중립, 환경정책 분야 전문가 140여 명이 참석해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해답을..

기후변화 2024.09.02

인류의 미래 보금자리, 기후변화에 따라 결정된다

IPCC, 도시 특별보고서·단기체류기후변화원인물질 방법론보고서 개요 승인 [환경일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7월27일(토)부터 8월2일(금)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제61차 총회에서 도시 특별보고서 및 단기체류기후변화원인물질(SLCF) 방법론보고서의 개요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SLCF는 대기 중에 짧은 기간(약 20년 이하) 존재하면서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직‧간접적인 물질을 말한다.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₂)의 대기 중 체류 기간은 약 100~300년에 달한다.이번 방법론보고서의 대상 물질 7종은 질소산화물(NOx), 일산화탄소(CO), 비메탄(메테인) 휘발성유기화합물(NMVOCs), 이산화황(SO₂), 암모니아(NH₃), 검댕(BC) 및 유기 탄소(OC), 먼지..

기후변화 2024.08.21

고비용 저효율 암모니아 혼소발전, 환경오염 논란

충남 전체 석탄화력 조기폐쇄 비용에 비해 1.7배 비싸[환경일보] 정부의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따라 2030년부터 석탄 화력발전에 암모니아 혼소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암모니아 혼소의 높은 비용과 낮은 효용성으로 인해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석탄발전소를 혼소 설비로 전환해 운영했을 때 부담해야 하는 추정 비용이 공개됐다.29일 한국서부발전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태안화력 9‧10호기의 암모니아 혼소 설비 비용은 5825억원에 달하며, 연료비는 매년 3272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솔루션이 분석한 결과 해당 발전기의 설계수명을 고려한 운영 기간 전체(2030~2047년..

기후변화 2024.08.21

세계적 기술 가지고도··· 재생E 산업 위기 직면

미국 IRA, EU NZIA 등 전 세계 탄소중립 ‘보호무역 기조’ 강화우경화 EU, 트럼프 재집권 시 K-배터리 유동성 위기 처할 수도“산업별 탄소 감축 달성 위한 지원 규모 선정 및 법안 만들어야”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은 이제 기후위기 시대의 뉴노멀이 됐다. 더 이상 환경만의 문제가 아니라, 탈탄소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가 재편되고 있는 현실이다.탄소국경조정제도와 RE100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전 세계는 기후위기를 계기로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EU의 탄소중립산업법(NZIA) 등 각국의 정책이 그 예다. 이러한 국제적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 또한 탄소중립 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이를 제대로 ..

기후변화 2024.07.29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과정에서 메탄 54% 발생

바이오가스화 거치면 메탈배출계수 마이너스로 전환 [환경일보] 온실가스 효과가 이산화탄소에 80배에 달하는 치명적인 온실가스 메탄이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법(퇴비화, 바이오가스화, 소각, 매립) 중 친환경적인 재활용 방법으로 알려진 퇴비화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17일 기후솔루션은 ‘묻어도 새어 나오는 메탄, 음식물쓰레기: 음식물폐기물 처리 방법별 메탄배출계수 및 메탄회수계수 산정 결과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내고, 음식물류폐기물의 각종 처리 방법별 메탄 발생량을 국내 최초로 분석했다.분석 결과 퇴비화, 바이오가스화, 소각, 매립 등의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방법별 메탄 발생량 가운데 54%가 퇴비화된 음식물에서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음식물류폐기물의 처리 방법(퇴비화, 바이오..

기후변화 2024.07.29

서울‧경기도, 인천에 쓰레기 전가‧‧‧ “매립지 그만! 자원순환 서둘러야”

1992년부터 수도권 쓰레기매립 책임진 인천‧‧‧ “더이상 안돼”전문가 “어떤 인센티브 줘도 주민수용성 매우 떨어져” 지적유럽 등 자원순환 시설 본보기 삼아 선진국과 발맞춰 나가야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2026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앞두고 대체매립지 공모가 세 번째 무산됐다. 정부는 4차 공모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전망이 밝지 않다.4차 공모에서 지원 지자체가 있으면 다행이지만 2025년 이후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고 싶은 인천시 차원에서의 문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부지선정, 주민설득, 기반공사 등 상황에 따라 최소 5년에서 10년까지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결국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아닌 연장이라는 수순이 기다리고 있는 인천시의 우려는 짙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1992년부터 수..

기후변화 2024.07.29

고령자 취약계층에 더 가혹한 기후위기

유럽, 2022년 폭염 사망자 6만여명 중 절반 이상 79살 이상 노인한국, 65세 이상 노인인구 1000만명 시대··· 질병·재난 대응 취약“연령·장애·빈곤·거주지·성별 고려, 기후적응 통합 지원책 마련해야”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취약계층에게 더욱 가혹하다.실제로 국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노년층은 기후피해를 가장 크게 입고 있는 당사자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22년 유럽 폭염 사망자 6만여명 중 절반 이상은 79살 이상의 노인이었다.또한 질병관리청의 ‘기후보건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폭염 당시 65세 이상의 온열질환 사망자 수는 연평균의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취약계층인 노년층이 증가함에 따라 그 규모도 더욱 증..

기후변화 2024.07.29

폭우에 취약한 서울, 투수성 제고 시급

기후변화로 집중호우 증가, 도시침수 예방 필요투수블록·녹지 확대로 물순환 체계 회복시켜야 [환경일보] 유럽에 가면 놀라는 것 중 하나가 우리와 달리 중심도로가 돌로 포장돼 있다는 것이다. 차도와 인도 모두 돌로 포장돼 있어, 차들이 빠른 속도로 달리지 못하는 불편함까지 감수하면서 돌길을 고집하고 있다.자동차만 불편한게 아니라 사람도 불편하다. 발바닥에 닿는 면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오래 걸으면 발이 아프고, 바퀴가 달린 가방을 끄는데 돌길은 최악이다.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대부분 흙길에서 시작했다. 상업의 발달이 더딘 폐쇄적인 사회에는 굳이 잘 닦인 도로가 필요하지 않았다.더욱이 조선은 외적이 침입했을 때 잘 닦인 도로를 통해 더 빨리 한양으로 쳐들어올 수 있다는 이유로 일부러 도로를 불편한 상태로 방..

기후변화 2024.07.29

기후붕괴로 위협받는 산림··· “통합 법체계 구축해야”

산림, 육상 생태계 44% 탄소 저장 및 생물 다양성 66% 포함“산림재난방지법, 산불 등 재난대응 위한 효과적 기반 될 것”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최근 이상고온, 극한 호우 등 기후위기로 인해 산불, 산사태 등 산림재난이 점점 일상화·대형화되고 있다.캐나다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기온 상승, 열돔 현상으로 산불이 9개월간 지속했다. 피해면적은 자그마치 1850만ha다.하와이에선 극심한 가뭄과 시속 100~130km 강풍으로 인한 대형화 산불이 발생한 바 있다. 피해면적은 6879ha, 사망자는 101명, 시설물은 2200채가 파괴됐다.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산불과 재선충병 확대, 산사태로 이어지는 산림재난이 일상화·대형화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과 소중한 국가산림자원을 위협하고 있다...

기후변화 2024.07.29

폭염 속 도시숲 그늘, 1.7℃ 시원해

국립산림과학원, 넓은잎나무숲의 기온 저감 효과 연구[환경일보] 6월10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고 무더위가 6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등 올여름은 한층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도시숲 특히 넓은잎나무 아래에서의 기온 저감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저널 (PLOS ONE)에 게재했다.숲은 뙤약볕을 가리는 그늘 효과가 있고 나뭇잎에는 수증기를 뿜어내며 더운 열기를 식혀주는 증산 효과가 있어, 폭염의 경우 도시숲은 도심에 비해 기온이 낮다. 실제로 바늘잎나무숲, 넓은잎나무숲, 초지, 도로, 주택가 등 도심 일대의 온도를 측정한 결과, 무더운 여름 기준 주택가 인근보다 넓은잎나무숲 아래의 온도가 낮에는 평균 1.7℃, 밤에는 평균 1.6℃ 낮은 것으로 나타났..

기후변화 202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