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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숫자 너머의 진실, ‘체감온도’가 말해주는 날씨

[환경일보] 올여름 많은 국민께서는 이런 경험을 하셨을 것이다. 전날보다 기온은 낮다고 했는데도 오히려 더 덥고 숨이 턱 막히는 듯한 무더위를 느낀 순간 말이다. 우리는 흔히 날씨를 숫자로 기억한다. 최고기온이 몇 도인지에 따라 하루의 더위를 가늠하지만, 이제 기후위기 시대의 폭염은 단순한 기온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같은 30℃라도 어떤 날은 견딜 만하고, 어떤 날은 잠시 밖에 서 있는 것조차 힘들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이 바로 ‘체감온도’다. 체감온도는 단순히 공기의 온도를 나타내는 기온이 아니라 습도와 바람 등 우리 몸이 실제로 마주하는 환경을 함께 반영한 값이다. 기상정보가 국민의 삶과 더욱 밀접해질수록 우리가 주목해야 할 숫자는 기온만이 아니라 체감온도이기도 하다.​우리 몸..

특집/인터뷰 2026.08.07

AI가 쓸 전기, 재생에너지로··· “내년 태양광 10GW 보급”

가정용 잉여전력 현금 정산 추진··· 산업용 전기요금 지역별 차등화데이터센터보다 느린 전력망 선제 확충, 첨단산업 용수 재이용 확대 [정부서울청사=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의 전력 수요 급증과 기후위기에 동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수자원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낸다. 내년 태양광 신규 보급량을 10GW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가정에서 생산해 남은 태양광 전기를 현금으로 정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산업용 전기요금은 지역별 전력 수급 여건을 반영해 차등화하고, AI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별도 요금체계도 마련한다.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용수는 기존 댐과 하천,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연계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지난..

[환경의달 특별기고] 기상 특보구역 세분화, 촘촘해진 안전망

이미선 기상청장 [환경일보] 자연현상인 날씨는 인간이 그어놓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따르지 않는다. 최근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기후변화의 양상은 이러한 사실을 더욱 분명하게 증명하고 있다. 오늘날 위험기상은 좁은 지역에 국지적으로 강하게 내리는 집중호우나 지역별 편차가 극심한 대설의 형태로 나타나곤 한다. 실제로 백두대간의 험준한 산지 또는 복잡한 해안선을 낀 지역 등에서는 같은 행정구역 내에서도 비가 쏟아지는 곳과 맑은 하늘이 보이는 곳이 확연히 갈릴 정도로 기상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그동안 기상청의 시군 단위 특보 체계는 지역 전반의 위험을 국민과 방재 관계기관에 선제적으로 알리고 대비하게 함으로써, 오랜 기간 국가 방재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그러나 최근 국지적으로 급변하는 기..

특집/특별기획 2026.06.15

[환경의달 특집] 정진영 영남대학교 교수 “지속가능한 물관리, 기술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야”

첨단 분야 에코업 혁신융합대학사업 성과로 교육부 장관 표창 수상박정희새마을대학원서 개도국 물 전문가 양성··· 글로벌 녹색 협력 확대아나목스·이차전지 폐수 처리 등 현장 맞춤형 R&D로 국가 혁신 이끌어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기후위기 시대, 물과 환경은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인류 생존의 열쇠다. 여기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환경공학 분야의 교육·연구·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물관리 체계를 구축해 온 학자가 있다. 바로 영남대학교 환경공학과 정진영 교수다.​정 교수는 하수처리장 에너지 절감형 질소 제거 시스템 개발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기술 인증을 획득하고 상용화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낙동강 수질 개선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활성화에 앞장서 온 환경 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특집/인터뷰 2026.06.10

[환경의달 특별기고] 일찍 찾아 온 더위가 가르쳐 준 기후변화 적응의 길

이창석 국립생태원 원장 [환경일보] 아직 5월인데 한낮 기온이 30℃를 훌쩍 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났다. 예년 같으면 초여름의 문턱에 불과한 시기다. 하지만 올해는 계절이 한 달 이상 앞당겨진 듯하다. 이제 더위는 더 이상 여름철 불편함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생존을 위협하는 새로운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기후변화의 영향이라는 설명을 굳이 덧붙이지 않더라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현실은 충분히 심각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더위를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그리고 앞으로 더욱 빈번해질 폭염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 답을 찾기 위해 가장 더운 시간에 직접 도심을 걸어보았다.​아스팔트 위에 들어서자마자 땀이 맺혔다. 강한 햇빛과 달궈진 콘크리트는 체감온도를 더욱 높였다. 우선 ..

특집/특별기획 2026.06.10

[환경의달 특집] 김양호 에코델타시티사업단장“세물머리 녹색도시, 첨단과 환경 아우른 미래주거 기준 세우겠다”

357만 평 규모 수변 스마트시티 공정률 82%더현대 부산·대학병원 등 도시 인프라 조성​훼손지 복구·수열에너지로 친환경 수변도시 구현AIDC·스마트시티 기술로 첨단 자족도시 기반 강화​해양수산부 청사 비롯해 공공기관·기업 유치 추진“북극항로 거점, 해양수산클러스터로 육성 가능”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김양호 에코델타시티사업단장은 부산 영도에서 나고 자랐다. 당시 수산대 해양공학과(현 부경대)를 졸업하고 1994년 한국수자원공사에 입사했다. 이후 23년가량 산업단지와 도시개발사업의 기획, 설계, 건설 현장을 두루 거쳤다. 구미와 시화 등 국가산업단지와 배후도시 조성, 도시사업, 댐·수도·에너지 분야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했다.​1997년부터 2000년까지 구미산업단지 건설, 2001년부터 2..

특집/특별기획 2026.06.10

[인터뷰] 김보림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 “누가 더 위험한가”··· 기후위기, 권리의 문제로 물어야

환경 노벨상 ‘골드만 환경상’ 수상, 한국 기후소송 국제적 주목국회, 헌재 결정에도 법 개정 시한 넘겨··· “제대로 책임 진 적 있나”​기후위기, 환경 문제 넘어 세대 정의·기본권 문제로 확장소송 승소보다 이행이 과제··· “선언 말고 계획과 실행이 시급”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청소년기후행동(Youth 4 Climate Action)은 아시아 최초, 2020년 3월 13일 정부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피켓을 들고 힘껏 외쳐도 바뀌는 게 없어서였다. 시민기후소송(2021), 아기기후소송(2022), 탄소중립기본계획소송(2023) 등을 병합, 255명의 시민은 원고가 됐다. ​2024년 8월 헌법재판소는 “탄소중립기본법 제8조 1항에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만 규정하고 203..

특집/인터뷰 2026.06.10

[기고] 건조특보와 봄철 산불 위험

[환경일보] 봄철로 접어들며 날씨가 점차 풀리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산을 찾는 발길도 많아지는 시기다. 봄기운이 완연해질수록 일기예보에서 놓치지 않고 살펴보아야 할 기상정보가 있다. 바로 건조특보다.​건조특보는 공기 중의 습도가 낮은 상태가 일정 기간 지속되어 산림과 주변 환경이 화재발생에 취약해졌을 때 발표되는 기상정보로, 실효습도를 기준으로 하여 건조주의보와 건조경보로 구분된다. 여기서 실효습도란, 현재의 상대습도뿐만 아니라 과거의 습도값도 고려하여 산출된 값으로 흡습성 물질의 실제 건조도로 이용되며 통상 당일로부터 이전 5일간의 일평균습도를 사용한다.​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 3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건조경보는 실효습도가 2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특집/인터뷰 2026.03.19

기후변화 속 재선충병 확산··· 울진 ‘금강송 방어’ 국가·지역 전략 구체화

환경일보-울진군, ‘소나무 재선충병 대응 국가·지역 전략 토론회’ 공동 주최산림·관광·임산물 가치 위협… 산림청 권역별 방제 전략과 울진 방제 계획 공유예찰 고도화·이동단속·수종전환 ‘패키지’ 제시, 민관 협치로 현장 실행력 강화해야 [울진=환경일보] 김영동 기자 = 기후변화로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청정지역 울진의 금강송 군락지를 지키기 위한 국가·지역 공동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울진군과 환경일보는 지난 12일 울진 왕피천문화관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대응 국가·지역 전략 토론회’를 열고 산림청 방제전략과 울진군 현장 방제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약제 살포·예찰 고도화·이동단속·수종전환 등 실행 가능한 방제 패키지와 권역 협력 모델을 집중 논의했다.​소나무 재선충병은 선충이 매개..

기후변화 2026.02.20

[2026 기후공기환경산업전]조리매연부터 공장 배출까지··· ‘현장형 클린에어 해법’ 전시

조리흄 특별관 전면 배치… 셀프클리닝 필터·플라즈마 분해 기술 주목폐패널 업사이클링 등 집진·환기·센서·에어가전·기후테크 제품 총망라 [환경일보]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2026 기후공기환경산업전(CLIMATE AIR EXPO 2026)’이 개최됐다. 탄소중립과 실내외 공기질 개선을 주제로 최신 기술과 제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후·공기환경 산업 전문 전시회로, 오는 7일까지 산업 현장의 감축·저감 솔루션부터 생활권 공기질 관리 기술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이번 산업전은 ㈜환경일보와 ㈜메쎄이상이 주최하고, ㈜환경일보·(사)한국공기산업진흥회·㈜메쎄이상이 주관한다. 업계 관계자뿐 아니라 공공기관, 지자체, 시설 관리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가해 기술 동향과 시장 흐름..

행사 202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