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6

재생화이버 업계 “이대로면 1년 뒤 문 닫아야죠”

PET·필름류 수입 금지 3년··· 거래처 잃고 수출 경쟁력 약화, 고사 위기 수입 PET 80%는 단섬유 원료, 가공 후 재수출 ‘순환자원 지정’ 필요 [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2022년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은 541억 달러였다. 타이어 코드, 에어백, 흡음재, 안전벨트, 휠가드, 쿠션재, 카펫은 대표적인 자동차 내외장재다. 타이어 고무 내부에 들어가는 섬유 재질 보강재인 타이어 코드는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인다. 자동차 내외장재의 50%, 침장류 20%, 의류 15%, 건축·토목·농업 제품을 만드는 재료의 15%가 재생화이버(Recycled Fiber, 단섬유)다. 의자 소음 방지 부직포 원재료도 재생화이버다. 이처럼 쓰이지 않는 곳을 더 찾기 힘들 정도로 사용량이 많은 재생화이버를 생산하는 국내..

환경·생태 2024.01.03

‘폐기물’ 둘러싼 갈등··· 환경부 판단은 어디로

환경부-시멘트업-생대위, 3자 협의체 회의 진행··· 업계 간 입장 차 여전 생대위, 제도 개선 5가지 의제 제안··· 환경부 “실현 가능 방안 찾을 것”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폐기물을 두고 싸우고 있는 시멘트업계와 환경기초시설업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환경부 자원순환국장 주재로 ‘제2차 3자(환경부, 시멘트 업계, 환경자원순환업생존대책위원회) 협의체 회의’가 개최됐다. 환경자원순환업생존대책위원회(위원장 장준영, 이하 생대위)는 이번 2차 간담회에서도 지난 간담회와 마찬가지로 시멘트 업계와 환경기초시설업 사이의 이해관계가 좁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기석 생대위 사무처장은 “생대위는 지난 1차 회의에서 시멘트 업계와의 갈등에 실마리가 된 폐기물에 국한해 시멘트로 반입되는 폐..

기후변화 2023.12.27

“지속적인 대기오염물질 감축, 탄소중립 연계 정책 필요”

[수도권 대기관리 심포지엄] 대기 환경 관리 지역 편차 존재··· 지자체별 대기환경청 간 협업 중요 한국환경연구원 “제2차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은 정확성 목표로 수립” [SC컨벤션센터=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SC컨벤션센터에서 ‘수도권 대기관리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대기관리 현황 및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그간의 수도권 대기질 개선 경험 등을 공유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원별 관리 방안과 대기관리 체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 청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대기 환경 정책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거버넌스를 만들어 갈지 고민하고 있다”며 “특히 사업장과의 ..

환경·생태 2023.12.11

“토양 생물 보전이 기후‧생태계 위기 대응 핵심”

[세계 토양의 날 기념식] ‘건강한 토양, 미래를 싹 틔우다’ 토양보전에 관심 있는 300여 명 참석··· 유공자 시상식 진행 특별강연 통해 인류세의 위기와 토양 생물 보존 중요성 강조 [aT센터=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원장 최흥진)이 12월5일 ‘세계 토양의 날’을 맞이해 ‘건강한 토양, 미래를 싹 틔우다’를 주제로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토양의 날은 UN이 토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토양보전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2013년 제68차 정기총회에서 지정됐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부터 정부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9회차를 맞이한 세계 토양의 날 기념행사에는 학계, 산업계, 정부 기관 관계자와 어린이 등..

환경·생태 2023.12.08

계속되는 환경영향평가 부실·거짓 논란··· 돌파구는?

[환경영향평가 제도 전환 국회 토론회] 환경영향평가, 자연환경 거짓 조사·사업 편파적 평가 등 오해 이어져 주민 의견 수렴, 명확한 기준 등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 필요성 제기 [국회의원회관=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산업기술특위와 (사)환경영향평가협회가 공동주최한 ‘환경영향평가 제도 전환 국회 토론회’가 2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법안을 만드는 등 제도를 더 지속가능하게 바꾸기 위해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일률적으로 구성된 제도를 좀 더 세분화하고, 더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빅데이터 허브를 구축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애쓰고 있다. 오늘 토론에서 나오..

환경·생태 2023.11.30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공청회‧‧‧ “구체적 수치 및 이행 체계 누락”

자연자본 지속적 감소‧‧‧ 전 세계 생태계 복원 10개년, GBF 채택 등 노력 “국민‧기업 생물다양성 인식, 정량화된 총량제, 민간 전문가 수준 개선해야” [글래드호텔=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우리는 지금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라는 심각한 위협을 마주하고 있다.”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을 발표하고 대국민의 의견 수렴을 위해 23일 환경부‧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홀에서 열린 공청회에 참석한 박정 환노위원장은 이같이 말했다. 생물다양성의 경우 현재 전 세계 농작물‧어류‧에너지 등 자연 이용은 증가한 반면, 생태계, 생물종 등 자연자본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산림, 농경지 등 주요 생물서식지는 감소 추세이며, 멸종위기종 수 증가 지속 등 생물다양성 ..

환경·생태 2023.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