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생태

미세먼지 대응 건강영향, 환경정의 실현한다

더좋은환경 2024. 11. 5. 09:08

건강영향 특성화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 2024년 2차 포럼 개최
‘미세먼지와 환경정의’ 주제로 연구성과 공유, 협력 네트워크 구축

건강영향 특성화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 2차 포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건강영향 특성화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

[환경일보] 환경부 지정 건강영향 특성화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는 11월 1일 포항공과대학교에서 ‘미세먼지와 환경정의’를 주제로 2차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센터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계와 연구자들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참석한 연구진들은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영향과 환경정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상호 교류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향후 연구 방향과 계획 수립에 대한 활발한 논의도 이뤄졌다.

포항공과대학교 이형주 교수는 ‘캘리포니아 사례를 통해 살펴본 환경정의 증진 대책’을 주제로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서 시행하는 ‘CalEnviroScreen’과 ‘Assembly Bill 617’에 대해 소개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이지영 교수는 ‘미세먼지와 취약계층의 건강’을 주제로 미국의 Medicaid 청구 자료를 활용해 저소득층 어린이에서의 미세먼지의 건강영향을 평가한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고려대학교 김세라 박사는 맥락 기반 미세먼지 건강영향평가를 소개하고, 장애 특성 등 다양한 인구집단 간 미세먼지 건강 불평등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이어 부산대학교 이환희 교수는 인공위성 자료 및 머신러닝을 활용한 대기오염 모델링 및 소지역 미세먼지 건강영향평가 연구를 소개하고, 환경부정의를 경험하는 지역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후 토론 세션에서는 부산연구원 허종배 박사, 부산대학교 김윤지 교수와 이승현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발표 주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며 의견을 나눴다.

건강영향 특성화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 센터장(고려대학교 이종태 교수)은 “이번 포럼을 통해 미세먼지와 환경정의라는 중요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관련 연구자 및 학계 관계자, 동남권 미세먼지 센터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연구 성과 공유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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