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혁신의 장··· 19일부터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국내외 전문가 모여 탄소중립·공기질 개선 위한 기술과 정책 공유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기후위기 대응과 깨끗한 공기질 확보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 컨퍼런스가 열린다.
㈜환경일보, 한국실내환경협회, ㈜메쎄이상이 주최·주관하는 ‘탄소중립과 클린에어 기후테크 컨퍼런스’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층 204호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 공기질 개선을 위한 정부 정책과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로, 국내외 환경 전문가들과 기업, 학계,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행사에는 환경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국립환경과학원, 국립기상과학원 등 다수의 공공기관과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등이 후원하며, 국제대기환경단체연합(IUAPPA)과 세계푸른하늘맑은공기연맹 등 국제기구도 참여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컨퍼런스 첫날인 19일은 이미화 환경일보 발행인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안호영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완섭 환경부장관, 이동환 고양시장,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장의 축사로 시작된다.
이후 발표는 최재천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다. 첫 순서로는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의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2050 탄소중립’을 주제로 기조 강연이 예정돼있다.
이어 송영일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선임연구위원이 '기후위기 현황과 대응방안'을 발표하며, 오대균 UNFCCC PA6.4 감독기구 위원은 파리협정과 탄소시장에 대해 설명한다. 주우영 국립생태원 국제협력팀장은 '네이처 포지티브와 TNFD'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황성익 법무법인 케이씨엘 파트너 변호사는 '기후위기 시대 ESG 대응방법'을 발표한다.
해외 사례 발표 세션에서는 이종한 주한유럽연합대표부 기후환경정책관이 유럽연합의 기후중립 정책과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강해나 주한영국대사관 선임 기후에너지 정책 담당관은 영국 새노동당 정부의 기후&에너지 정책을 발표한다.
또한 이연미 주한핀란드무역대표부 수석상무관이 핀란드 항공산업의 지속가능항공연료(SAF) 기술 현황을 공유하며, 박규리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산업지속가능성연구소 연구원은 히말라야 플라스틱 순환경제 혁신 시스템 구축 사례를 발표한다.
국내 지자체와 기업의 탄소중립 추진 사례 발표
컨퍼런스 둘째 날인 20일에는 김익수 환경일보 편집대표의 인사말과 김정환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의 '기후위기 시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한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국내 지자체와 기업의 탄소중립 추진 사례가 집중적으로 발표된다.
김형주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한국형 탄소중립: 기후기술의 미래 방향'을 발표하며, 김상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센터장은 '기후적응과 회피된 배출(Avoided Emissions) 정량화'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주영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순환경제'를 소개하고, 최경영 한국저영향개발협회 회장은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극복' 방안을 제시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지자체의 탄소중립 추진 사례가 발표된다. 고재경 경기연구원 기후환경연구실장은 '경기도 RE100 정책 추진 성과와 과제'를 발표하며, 박수진 강원특별자치도 탄소중립지원센터 센터장은 강원도의 204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소개한다.
박용신 노원구 탄소중립추진단 단장은 '노원구 탄소중립 선도도시 추진전략과 비전'을, 김종환 용인시정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 센터장과 최광석 포천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센터장은 각 지자체의 추진 현황을 공유한다.
마지막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선도 기술 사례 발표' 세션에서는 김한진 한국그린자원 대표가 '탄소배출권 확보가 가능한 나무를 활용한 수질·토양 정화시설 자연기반 해법'을, 백원옥 대일텍 대표가 '탄소통을 이용한 토양 탄소 축적 방법'을 발표한다.
이어 박민대 한국환경기술사회 환경평가센터장은 '기후변화 영향평가 제도 정착 및 발전 방안'을, 이덕배 농축생태환경연구소 대표는 '농·축산 탄소중립 사업과 활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클린에어 기술과 실내공기질 관리
컨퍼런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실내공기질 관리와 클린에어 기술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이윤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내환경관리센터장은 '실내공기질 관리 연구동향 및 방향'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하며,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은 '도시숲과 기후위기 극복'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최용석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 부장은 '서울시 미세먼지 측정평가 및 관리' 방안을 발표하며, 김경훈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교통환경연구실 선임연구원은 '도시철도 미세먼지 관리기술'을 소개한다. 김홍석 LG전자 공기과학연구소 책임은 '생활환경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방안'을 발표하는 등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최신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국내 기업들의 다양한 기술과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전자폐기물 감축을 위한 전자제품 수리 서비스와 스웨덴 '블루에어' 비콥 인증 사례를 소개하는 인라이튼, 디지털 탄소회계 플랫폼 '하나에코'를 통해 탄소중립 일상을 실현하고 규제를 넘어 기회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주식회사 하나루프, 저탄소·무폐기물·필터리스 이온화 기술로 지속 가능한 클린에어 혁신을 선도하는 (주)네오테크아이앤씨가 발표에 나선다.
이어 광이온화 기반 공기 살균 정화 기술을 소개하는 어썸레이 주식회사, 전해수 살균장치와 폐열 회수 기술이 적용된 공기조화기를 선보이는 (주)휴먼에어텍, 단체 급식실, 식당, 국방부 취사실의 유해물질(조리흄) 차단 및 정화 방법을 제시하는 에코클린 사회적협동조합이 자사의 혁신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자연(외부기온)과 한계 기술을 극복한 하이브리드 지능형 시스템을 개발한 (주)한국형냉난방시스템, 멀티버티컬 조리흄 시스템을 선보이는 아성엔터프라이즈, 셀프클리닝 필터로 급식실 요리 매연 정화를 간편하게 해결하는 칸필터, 조리흄 관련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다빈워텍도 기술 발표에 참여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발표의 자리를 넘어, 산업 발전과 정책 공유를 위한 상생의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후기술과 공기질 관리기술 발표를 통해 기술 투자와 시장 확대를 촉진하고, 산학연 전문가들 간의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환경일보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탄소중립과 공기질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논의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지자체, 기업, 학계,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는 총 220석 규모의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가 등록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원문
기후위기 대응 해법을 찾다··· '탄소중립과 클린에어 기후테크 컨퍼런스' < 기후변화 < 환경뉴스 < 기사본문 - 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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