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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ESG 지속가능경영대상] 우수 기업·단체 등 21곳 수상 영예

더좋은환경 2026. 2. 10. 16:25

4일 킨텍스서 기후·공기환경 컨퍼런스와 연계 개최
지자체·공공기관·민간단체·기업·특별상 수상
최재철 이사장, ‘3대 지구환경위기’와 NDC 3.0·에너지분권 등 과제 제시

 

이미화 환경일보 발행인을 비롯한 ‘2026 대한민국 ESG 지속가능경영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위클리서울

[킨텍스=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2026 대한민국 ESG 지속가능경영대상’ 시상식이 지난 4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올해 2회차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지방자치단체 2곳, 공공기관 3곳, 민간단체 2곳, 기업 12곳, 특별상 2곳 등 총 21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탄소중립과 클린에어 기후테크 글로벌 컨퍼런스’와 연계해 진행됐다.

 

이미화 환경일보 발행인은 개회사에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선 정책, 금융, 산업, 시민의 참여가 연결되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오늘 이자리가 그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밝혔다. /사진=박준영 기자

 

이미화 환경일보 발행인은 개회사에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은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며, 기술혁신과 정책, 금융, 산업, 시민 참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ESG, 순환경제, 실내외 공기질 관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 과제가 됐다”며 “오늘 이 자리가 실질적인 협력과 사업, 정책과 제도의 변화,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용우 회장은 환영사에서 기후변화는 이제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하며, 탄소중립과 클린에어 실현은 더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실질적 이행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고 강조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황용우 한국환경경영학회 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폭염과 한파,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 재난은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와 기업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리스크가 됐다”고 진단했다. 황 회장은 “탄소중립과 클린에어 실현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선언적 구호를 넘어 ‘실질적 이행’ 단계로 끌어올릴 해법을 찾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3대 지구환경위기와 지정학 리스크가 전환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탄소중립을 구호가 아닌 탄소예산·탄소가격·오염자 부담 원칙에 기반한 정책수단으로 작동시키고 NDC 이행력을 강화해 2030·2035 감축목표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최재철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탄소중립 미래를 위한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국제 환경 거버넌스 변화와 한국의 대응 과제를 짚었다. 최 이사장은 기후위기·오염·생물다양성 손실이 상호작용하며 위기를 증폭시키는 “3대 지구환경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경제포럼이 제시한 주요 위험 요인과 지정학적 갈등의 장기화도 함께 언급하며, 각국이 장기 비전보다 단기 리스크 관리에 치우치면 전환 속도는 더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 이사장은 산업혁명 이후 급증한 온실가스가 기후위기의 구조적 배경이 됐다고 짚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인류 문명 발전과 함께 상승해 왔고, 에너지 체계는 화석연료 중심에서 전환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탄소중립은 구호가 아니라 정책수단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취지로 탄소예산 개념, 탄소가격 부과, ‘오염자 부담 원칙’에 기반한 제도 설계를 제시했다. “이제는 비용이 아니라 기준의 문제”라는 표현을 덧붙이며, 재정 운용까지 녹색 관점으로 재편하는 그린버짓(녹색재정) 논의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규범 측면에서는 UNFCCC 체제부터 교토의정서, 파리협정으로 이어진 글로벌 협력 틀을 정리하며 NDC(국가결정기여)의 이행력 강화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사법재판소(ICJ) 권고적 의견과 각국의 NDC 3.0 경쟁이 맞물리면서 “국가의 감축 의무와 이행 책임이 더 구체화하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한국 과제로는 2030년 2018년 대비 40% 감축, 2035년 53~61% 감축 등 목표 이행의 실효성 확보, 전환 부문 감축 속도 제고, 국제 탄소시장 활용을 포함한 비용 효율적 감축을 제시했다. 아울러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에너지분권과 전력 자립도 격차 문제를 짚으며, 지역 단위 전환 역량을 키우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감축·리더십·실천 성과로 가려··· 그린워싱보다 ‘검증 가능한 성과’

 

최재천 심사위원장은 2026 대한민국 ESG 지속가능경영대상이 ESG·지속가능경영 실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시상하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온실가스 저감 효과와 기관장 추진 의지, 현장 중심 성과를 종합 평가해 수상 대상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본격적인 시상식은 최재천 ‘2026 대한민국 ESG 지속가능경영대상’ 심사위원장의 심사 총평 발표로 시작했다. 최 심사위원장은 “환경일보와 한국환경경영학회가 ESG 경영과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관·단체를 발굴해 시상식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심사는 기업·민간단체·공공기관·지자체 등 4개 분야를 대상으로 전국 공모를 거쳐 진행했으며, 온실가스 저감 효과와 기관장·대표자의 추진 노력, 현장 중심의 실질적 실천 성과 등을 종합 분석해 최종 수상 대상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수상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국내 탄소중립을 위한 ESG 경영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우리 후손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구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미화 환경일보 발행인이 수상자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는 울산광역시 동구청과 충청남도가 수상했다. 울산 동구청은 민·관 협력과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생활행정에 녹여냈다. 폭염 대응, 전기이륜차 보급, 친환경 생활정책을 통해 주민 안전과 온실가스 감축을 함께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청남도는 폐태양광 패널 고품질 자원화와 폐가전 수거 인프라 구축으로 폐자원을 산업 원료로 전환하는 순환경제를 선도했다. ‘탄소업슈’ 앱, 1회용품 제로, 다회용기 확산 정책으로 생활 속 탄소중립 문화를 정착시킨 점이 공적의 핵심으로 꼽혔다.

 

황용우 한국환경경영학회 회장이 수상자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준)공공기관 부문은 국립생태원,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재)녹색에너지연구원이 선정됐다. 국립생태원은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에 대응해 자연기반 탄소중립과 생태복원, 생물다양성 보전을 선도해 왔다. 태양광·ESS 구축과 TNFD 대응 체계를 통해 공공·민간 ESG 확산의 표준 모델을 제시한 점이 주목받았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LPG+소화가스 혼소와 IoT 스마트 수처리를 통해 에너지 자립을 달성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재정 절감 성과를 동시에 냈다. 주거 개선, 다문화 아동 지원, 청년·대학 연계 정책화 등 지역밀착 사회적 가치 실현도 함께 평가됐다. (재)녹색에너지연구원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정책·기술·현장 실행을 잇는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했다. 지자체·산업단지 ESG 컨설팅과 교육·홍보를 통해 지역 중심 기후행동을 확산한 점이 선정 배경으로 제시됐다.

 

이미화 환경일보 발행인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민간단체 부문에서는 (사)한국물순환협회와 (사)숲생태지도자협회가 수상 명단에 올랐다. 한국물순환협회는 투수포장 확산과 물순환 촉진법 제정 추진을 통해 도시 물순환 회복과 기후위기 대응 기반을 다져 왔다. 바이오차·탄소화 골재 등 탄소저감 소재 R&D와 글로벌 탄소시장(VCM) 진출 전략을 병행하며 환경성과의 경제적 가치 전환을 모색한 점이 공적으로 정리됐다. 숲생태지도자협회는 숲해설과 산림교육을 바탕으로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 보전, 환경의식 확산을 꾸준히 실천해 온 환경교육 전문 단체다. 장애인·치매 어르신·아동·청소년 등 취약계층 맞춤형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운영하며 ESG형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했다.

 

황용우 한국환경경영학회 회장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기업 부문에서는 12곳이 ESG 성과를 인정받았다. (주)에스지알테크는 토양·지하수 정화 전문기업으로, 산업 평균 대비 낮은 탄소배출 성과와 기후성과 인증,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실천해 왔다. (주)올수는 폐식용유를 지속가능항공유(SAF) 핵심 원료로 연결하고, 디지털 탄소 원장 시스템으로 전 과정 데이터를 투명하게 관리하는 순환경제 플랫폼을 구축했다. (주)진영은 친환경 고기능성 소재와 바이오플라스틱을 중심으로 저탄소·자원순환형 제조공정을 확장하며 환경성과와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코릴은 항만에 육상전원을 공급하는 AMP 설비를 자체 개발해 선박 발전기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기여한 점이 핵심 공적이다.

(주)남이섬은 섬 전체를 생태공원으로 운영하며 숲 보전과 친환경 교통,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통해 지속가능 관광 모델을 구현했다. (주)아이씨티나인은 화학물질 관리·안전 정보시스템 구축으로 국가 환경정책 이행을 지원하고, 대규모 화학물질 데이터 기반의 사전 예방 체계를 운영해 환경 리스크를 줄였다. (주)솔라토즈는 태양광 폐패널 업사이클링을 통해 에코강화유리와 재사용 모듈로 전환하는 순환경제 모델을 제시했다. (주)리보테크는 연속식 열분해 기술로 폐합성수지를 자원화해 합성가스·열원 재활용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구현했다.

블루그린링크(주)는 환경신기술과 IoT 기반 실시간 수질·방재 관리로 비점오염 저감과 에너지 절감, 탄소저감을 동시에 추진했다. 태령종합건설(주)은 하수·가축분뇨·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운영을 통해 지역 환경 인프라를 확충하고 자원순환 성과를 창출했다. (주)케이더블유씨는 친환경 PP Sheet와 수성 코팅 공정으로 유해물질과 탄소배출을 구조적으로 줄이고, LCA 기반 검증으로 전 과정 환경성과를 입증했다. (주)리벨롭은 폐현수막·폐PET 등 도시 폐자원을 디자인 기반 업사이클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며 자원순환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함께 추진했다.

 

이미화 환경일보 발행인과 황용우 한국환경경영학회 회장이 특별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특별상은 한국환경연구원(KEI) 송영일 명예연구위원과 법무법인 린 이병화 변호사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경영의 실천 성과를 공공·민간 전 영역에서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주최 측은 수상 기관과 기업의 사례가 현장 실행을 촉진하는 기준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 대한민국 ESG 지속가능경영대상’ 수상자 명단 /사진=환경일보DB

 

*기사 원문

[2026 ESG 지속가능경영대상] 우수 기업·단체 등 21곳 수상 영예 < 특별기획 < 특집 < 기사본문 - 환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