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9

“전력‧중화학 소재, 하루빨리 무탄소화 해야”

‘CFE‧RE100 공존’‧‧‧ “이니셔티브 한계 보완 및 탄소중립 시너지” 국제 에너지, 청정에너지 기술 광물의 공급 불안 및 가격 급상승 재생E, 청정수소, SMR, CCUS 등 무탄소 기술 잠재력 논의 활발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기본적인 방향은 화석연료 체계를 무탄소 에너지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다.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국은 무탄소 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증대시켜야 한다. COP28 합의에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약 130개국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을 3배로 확충하고 에너지 효율을 2배로 증대하는 목표에 동참하게 됐다. 재생에너지 용량의 3배 확대와 에너지 효율의 2배 개선이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과제이지만, 실천하는 데는 매우 도..

탄소중립 혁신기술 75% 상용화 미흡‧‧‧ “정책 보증은 필수”

국가 R&D사업 기획‧추진 시 부처 및 민‧관 간 협업 부족 여전 “해외 테스트베드 삼아 기술혁신 주도 가능한 RD&D 추진해야”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탄소중립을 위한 협력보다는 기술패권 경쟁에 빠져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 20년간 약 39억 명이 기후재해에 영향을 받았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약 3415조원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 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2030년까지 369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고, 유럽은 탄소중립산업법(NZIA)을 통해 청정기술 부문의 핵심기술에 집중 투자하는 등 주요국들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

항공기·UAM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수소연료’

배터리 비해 밀도와 에너지 효율성 높아 항공산업 활용도↑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기, 탄소중립‧안보 대안점으로 떠올라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전 세계는 화석연료에 기반한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에너지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수소 연료는 탄소중립, 탄소 제로를 위한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항공 산업 역시 소음, 공기질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수소 연료에 기반한 항공기, 무인기가 미래 항공 산업의 나아갈 방향이 되고 있다. 수소 연료는 친환경적이면서 배터리에 비해 높은 밀도와 에너지 효율을 가지고 있어 청정에너지원으로써 항공용으로도 주목받는 있다. 또 수소는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기에 가장 적합한 연료로, 국가 안보를 위해 최우선으로 투자해야 할 ..

일회용품 규제 포기한 정부··· 소상공인 피눈물

환경부, 플라스틱 일회용품 계도기간 종료 2주전 무제한 유예 발표 정부만 믿고 공장 확장한 친환경 제품 생산업체 줄도산 위기 몰려 제품 판로 확보 통한 공장 정상화, 계도기간 종료일 결정 우선돼야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1907년 레오 배클랜드가 발명한 화석연료를 이용한 합성수지 플라스틱은 인류 생활에 혁명을 가져왔다. 뛰어난 내구성과 형태를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플라스틱의 특성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었으며 자동차, 항공기,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의 발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플라스틱의 장점이 동시에 큰 문제를 초래한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확산은 너무 뛰어난 내구성으로 분해가 매우 어려워 해양 오염 등의 심각한 환경 문제를 일으..

환경·생태 2024.01.18

‘폐기물’ 둘러싼 갈등··· 환경부 판단은 어디로

환경부-시멘트업-생대위, 3자 협의체 회의 진행··· 업계 간 입장 차 여전 생대위, 제도 개선 5가지 의제 제안··· 환경부 “실현 가능 방안 찾을 것”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폐기물을 두고 싸우고 있는 시멘트업계와 환경기초시설업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환경부 자원순환국장 주재로 ‘제2차 3자(환경부, 시멘트 업계, 환경자원순환업생존대책위원회) 협의체 회의’가 개최됐다. 환경자원순환업생존대책위원회(위원장 장준영, 이하 생대위)는 이번 2차 간담회에서도 지난 간담회와 마찬가지로 시멘트 업계와 환경기초시설업 사이의 이해관계가 좁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기석 생대위 사무처장은 “생대위는 지난 1차 회의에서 시멘트 업계와의 갈등에 실마리가 된 폐기물에 국한해 시멘트로 반입되는 폐..

기후변화 2023.12.27

[특별인터뷰] 프랭크 라이즈베르만 GGGI 사무총장

“경제 대국 한국, 기후재원 공여국 책임 확대 기대” 혁신적 기후행동 가속화, 기술‧금융 결합 지원이 ‘GGGI’ 설립 목적 COP28 논의 쟁점··· 탄소중립 달성 ‘전 지구적 이행 점검’ 첫 시행 “국가 우선 과제에서 기후변화 대응 정책·사업 밀리면 안 돼” 한국, ODA 분야 기술·산업 강점··· 아세안 국가 리더 역할 나서야 [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프랭크 라이즈베르만(Frank Rijsberman)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사무총장은 서울 중구 정동빌딩 GGGI 3층 집무실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대담에서 COP28 논의 쟁점으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 지구적 이행점검(GST·Global Stocktake), 기후재원 확대, 손실과 피해 지원 등을 들었다. 기후재원은 온실가스 감축과..

특집/인터뷰 2023.12.18

[기획특집] KEI 환경정책연구 30년, 대한민국 환경의 미래를 찾다

한국환경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 연속 세미나(1~6차) 개최 탄소중립‧녹색전환, 물관리, 국토자연, 순환경제, 환경영향평가 중점 각계 환경 전문가 한자리··· 분야별 환경정책 연구사 및 연구 성과 진단 [환경일보] 1993년 설립된 한국환경연구원(원장 이창훈, 이하 KEI)은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아 탄소중립·녹색전환(1차, 3월), 환경정책과 시민사회(2차, 6월), 물관리(3차, 7월), 국토자연정책(4차, 10월), 탄소중립·순환경제(5차, 11월), 환경영향평가(6차, 11월) 등 환경정책 분야별로 세미나를 연속 개최했다. 환경정책 연구사 및 KEI 주요 연구성과와 역할 진단 등을 통해 환경정책의 미래를 찾고자 KEI, 관련 부처·학회 등 각계 환경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6회에 걸쳐 진..

특집/특별기획 2023.12.15

“지속적인 대기오염물질 감축, 탄소중립 연계 정책 필요”

[수도권 대기관리 심포지엄] 대기 환경 관리 지역 편차 존재··· 지자체별 대기환경청 간 협업 중요 한국환경연구원 “제2차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은 정확성 목표로 수립” [SC컨벤션센터=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SC컨벤션센터에서 ‘수도권 대기관리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대기관리 현황 및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그간의 수도권 대기질 개선 경험 등을 공유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원별 관리 방안과 대기관리 체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 청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대기 환경 정책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거버넌스를 만들어 갈지 고민하고 있다”며 “특히 사업장과의 ..

환경·생태 2023.12.11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 정책 ‘스위치’를 켜다

탄소중립 비전 ‘스위치 더 경기’ 발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에너지·시티·모빌리티 등 8대 분야 28개 과제 추진··· ‘경기 RE100’ 성과 [경기=환경일보] 강태희 기자 = 올해 민선8기 경기도(지사 김동연)의 가장 눈에 띄는 행보 가운데 하나는 기후위기 대응 분야다. 경기도는 기후위기를 내일의 성장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산업단지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실천적 조치를 취하는 등 중앙정부보다 더 확고하고도 일관된 정책으로 국내 기후변화 대응 분야를 선도했다. 경기도의 이 같은 행보는 정부의 기후환경 대응 정책과 대비된다.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3.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인데도 정부는 203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