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령 기준치 최대 1.7배 초과‧‧‧ 식수원 본류 물 관리가 우선
소독부산물 저감 등 수돗물 안전성 확보 위한 기술·정책 투자 필요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최근 낙동강 지역을 중심으로 수돗물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트리할로메탄 소독부산물이 먹는물 수질기준 이상으로 검출된 사건이 발생해 다시금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소독부산물은 수돗물을 이용하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관리돼야 하는 수질 항목이다. 이번에 검출된 총트리할로메탄(THMs)은 안전한 수돗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염소로 인해 발생되는 부산물이다.
특히 취수원의 자연유기물 농도 증가,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 전구물질인 유기물관리 부재, 관망에서의 생성반응 등으로 인해 수질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 공동포럼은 지난 8월과 9월 대구와 경북 고령군 수돗물에서 THMs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 0.1mg/L를 최대 1.7배까지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대구와 고령군 수돗물에 TMHs 검출 문제가 지적됐으나, 그 당시 정부는 수도사업자인 대구시와 고령군이 실시한 수질검사 결과에서는 “총트리할로메탄이 초과한 사례는 없다”고 대답한 바 있다.
그러나 현실은 대구와 고령군을 비롯해 강원도 인제군 용대정수장으로부터 공급받은 관말(수도꼭지) 수질을 검사한 결과 THMs 0.151mg/L가 확인됐으며, 기타 지역의 관말 역시 0.09mg/L로 기준치 0.1mg/L에 가까운 수치가 대부분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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