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아시아 지역, 홍수 취약성 및 폭염 영향 심각

더좋은환경 2024. 5. 29. 14:55

장기적 온난화 추세 가속화, 극심한 폭염으로 큰 피해 입어

2023년 아시아 지역은 날씨·기후·물 관련 위험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재해 피해를 입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환경일보DB

 

[환경일보] 세계기상기구(WMO)에서 매년 RA별로 발간하는 전년도의 지역별 기후 보고서 중, 아시아 지역의 기후 현황을 담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아시아 지역은 날씨·기후·물 관련 위험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재해 피해를 입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의 장기적 온난화 추세는 가속화되고 있으며 물과 관련된 위험뿐 아니라 극심한 폭염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제80차 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지역 이니셔티브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의사결정에 정보를 제공하며, 증거 기반 정책 제안을 통해 기후 과학과 재해 위험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려는 WMO의 노력과 의지를 반영한 보고서이다.

2023년 온도와 1991-2020년 평균 온도 간 격차 /자료제공=기상청

 

2023년 아시아 지역의 연평균 지표 근처 온도는 기록상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1991~2020년 평균보다 0.91℃(0.84℃-0.96℃), 1961~1990년 평균보다 1.87℃(1.81-1.92℃) 높은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서시베리아부터 중앙아시아, 동중국부터 일본까지 특히 높은 평균온도가 기록됐으며, 일본과 카자흐스탄은 각각 가장 따뜻한 해를 기록했다.

중국 남서부는 2023년 거의 매달 강수량 수준이 정상 이하로 가뭄을 겪었으며, 인도 여름 몬순과 관련된 강우량도 평균 이하였다. 한국 역시 여름철 몬순 강수량이 평균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티베트 고원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고산 지역은 극지방을 제외하면 얼음이 가장 많은 지역이었으나, 지난 수십 년 동안 빙하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후퇴 중이다. 아시아 고산 지역에서 관찰된 빙하 22개 중 20개가 지속된 질량 손실을 보였다.


*기사 전문

https://www.h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3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