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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율 OECD 최하위‧‧‧ 임산부 지원 체계 개선해야

작년 출산율 0.78명, 심각한 ‘초저출산’ 국가‧‧‧ “정부 지원 요원” 연도별 조산사 합격자 10여명 불과‧‧‧ 조산사 수습기관은 전국 4개소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우리나라는 지난해 합계출산율 추정치가 0.78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이며 계속 하락세에 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초저출산’ 국가다. 1960년도 합계출산율이 6.0명이었고 1961년부터 가족계획사업을 국책사업으로 강력히 실행했다. 이후 산업화, 도시화가 진척되면서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핵가족 범위 내로 좁히는 결과를 낳았다. 1980년대쯤에는 여성의 교육수준이 대폭 올라가고 1990년대에는 여성의 사회적 참여도 크게 늘어났다. 여성의 역할은 가사노동에서 임금노동으로 확..

사회.문화 2024.02.15

“CCUS 없이 완전한 탄소중립 불가능”

CCUS 정책 여전히 걸음마 수준‧‧‧ “국가 차원 적극적 대응 필요” 전 세계 정책지원‧투자, 민간기업 자발적 참여 등 CCS 분야 확대 “기술 완성도 확보, 국내 기업 연합 및 해외 진출 가능성 타진해야”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최근 넷제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CCUS는 말 그대로 탄소만 따로 모아 저장하고 활용하는 기술이다. 포집한 탄소를 단순히 저장해 환경에 영향을 주지 못하게 하는 CCS(탄소 포집 및 저장)와 여기서 한 발짝 나아가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하는 CCU(탄소 포집 및 활용)를 합친 말이다. CCUS의 역사는 생각보다 꽤 오래됐다. 순수한 천연가스를 얻으려면 채굴 후 불순물인 이산화탄소를 제거해야 하는데, 이를..

“기업 생존, 노사 공동의 ESG 실천에 달려”

노동 기준·가치 다소 허술한 국내, 적극적인 노조 참여‧견제 필요 “난립한 평가기준 확립, 기업 자발성 기초로 규칙·체계 확립해야”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ESG(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은 더 높은 수준의 환경, 사회, 지배 구조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됐다. 지속가능성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해지면서 기업은 단순히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이해관계자 경영을 요구받고 있다. ESG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가장 구별되는 점은 ESG에는 금융과 기관들의 ESG 평가를 바탕으로 한 ‘투자’가 개입돼 있는 것이다. ESG를 잘하는 기업은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 반면, CSR은 직접적인 투자 유치보다 장..

항공기·UAM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수소연료’

배터리 비해 밀도와 에너지 효율성 높아 항공산업 활용도↑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기, 탄소중립‧안보 대안점으로 떠올라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전 세계는 화석연료에 기반한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에너지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수소 연료는 탄소중립, 탄소 제로를 위한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항공 산업 역시 소음, 공기질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수소 연료에 기반한 항공기, 무인기가 미래 항공 산업의 나아갈 방향이 되고 있다. 수소 연료는 친환경적이면서 배터리에 비해 높은 밀도와 에너지 효율을 가지고 있어 청정에너지원으로써 항공용으로도 주목받는 있다. 또 수소는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기에 가장 적합한 연료로, 국가 안보를 위해 최우선으로 투자해야 할 ..

극단적 날씨 4배 이상↑‧‧‧ “기후위기로 재앙 판도 바뀌어”

자연적 기온 상승 속도보다 ‘10배’ 빨라‧‧‧ 식량안보‧건강 ‘적신호’ “2030년까지 기후 회복 실천 없을 시 지속가능한 길 모두 차단”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재앙의 판도가 바뀐 것 같다.” 녹색전환연구소 주최로 1월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기후전망과 전략: 10인과의 대화’ 포럼에서 ‘생물다양성과 조화로운 삶’을 주제로 발표한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됐으며 ▷1부: 기후위기가 만드는 세계 ▷2부: 기후위기와 경제사회 대격변 ▷3부: 2024년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각계각층 전문가들과의 토론과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기후변화가 배후가 있겠지만 생물다양성 이슈였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최 이..

기후변화 2024.01.31

“자연 존중 문화가 위기의 환경 문제 해결 실마리”

[기후위기 대응, 기상·해양·산림 융합 세미나] 기상·해양·산림 분야 전문가 한자리, 기후위기 대응 현안 최초 논의 탄소 배출·감축 외 적응 분야 융합과 협업 의견 모을 때 기상·해양·산림 각 분야 연계 위한 예산·정책 기조 필요 [강릉=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강원도 강릉시는 산림과 해양을 아우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도시지만 기후위기로 그동안의 혜택이 재난으로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23일 강릉시 세인트존스 호텔 바부다홀에서 환경일보와 국립강릉원주대, 한국산림경영인협회가 공동 주최해 열린 ‘기후위기 대응, 기상·해양·산림 융합 세미나’ 마지막 순서는 세미나 플로어 의견을 듣는 시간이었다. 강릉시에 거주하는 김정렬 씨는 “오늘 이 자리에서 산림, 해양과 관련해 논의된 기후위기 대응 ..

환경·생태 2024.01.31

“기후정의 관점서 전력산업 미래 재구성해야”

민간자본의 전력산업 주도‧‧‧ ‘공공성 훼손’ 가능성 높아 ‘전력망확충특별법안’, 지역갈등 부추기는 등 민자사업 문제점 심각 “송전망 확충, 환경훼손 피하고 주민수용성 높이는 방안 마련해야”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전력산업구조개편이 중단된 지 20여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시민사회 내부에선 민영화의 용어부터 각종 사업의 개념까지 복잡한 내용에 대한 입장 정리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많다. 이러한 가운데 에너지 전환을 위해 ‘시장 경쟁 확대’ 혹은 ‘민간 부분의 역할 강화’에 대해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에너지전환‧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한전 독점을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전력산업을 바라보는 근본적인 시각차에서부터 공기업 한전이 보여 온 공적 기능 미비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제기되..

주민 ‘77%’ 삼중수소 피폭‧‧‧ “월성원전 이대로 괜찮나”

월성1호기 균열 및 누수 발견‧‧‧ 원안위, 누출 발생에도 조치 無 임시방사선 관리구역 설정 및 윤리의식 부재, 조직적 은폐 지적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3년 정도의 상당한 기간 동안 조사한 월성원전의 누설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작년 12월18일 경주시 양남면에서 가졌다. 이날 발표는 했지만 건강을 우려하는 원전지역 주변 주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해소하기에는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민간조사단은 월성1호기 사용후연료저장조(SFB) 조사 과정에서 1997년 남측 벽체 굴착 및 보수 사실이 확인했다. 당시 SFB 남측 벽체의 균열 및 누수를 발견했다. 월성1호기는 1977년 착공해 1982년 핵연료를 장전하고 1983년 4월 준공했다. 1982년 기준으로 1997년이면..

평창올림픽의 헐벗은 유산 ‘가리왕산’,복원 약속 뒤집고 관광지 전락

강원도·정선군, 지역경제 볼모로 복원 약속 뭉개며 곤돌라 존치 주장 위험 시설물 방치로 수차례 산사태 발생, 상수원 오염 및 생태계 교란 지난 19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강원도 일원에서 개막했다. 동계올림픽의 성지 강원도,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논란이 됐던 가리왕산은 어떻게 됐을까.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인 가리왕산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활강스키장 개발로 훼손된 후 복원도 안 된 상태로 방치된 지 6년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경훼손은 물론 산사태와 수질오염 위험을 지적하고 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복원 약속을 뭉개고 있는 강원도와 정선군의 억지 주장에 중앙정부가 질질 끌려다니는 모양새다. 올림픽이 끝나고 사회적 협의에 따라 산림청은 복원을 명령했지만 실행되지 않..

환경·생태 2024.01.23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 산림 경영‧제도 기반 갖춰야”

국내 숲, 경제적‧공익적 가치 연간 총 420조원 가치 창출 “산림 가꾸는 임업 종사 경영인에 대한 적절한 대안 필요” [전경련회관=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숲과 과학기술로 더 나은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산림‧임업 전망’ 행사가 제7회째를 맞았다. ‘숲과 과학기술로 더 나은 대한민국’은 국토의 63%인 숲과 우리의 과학기술을 활용해 숲을 지혜롭게 이용하고 보전하며, 이로부터 나오는 이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의미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핵심 이슈 네 가지와 임업인과 목재산업 종사자를 위한 경제임업 이슈 두 가지를 선정해 주제 발표와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산림과 임업 분야의 장..

환경·생태 2024.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