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22

일회용품 규제 포기한 정부··· 소상공인 피눈물

환경부, 플라스틱 일회용품 계도기간 종료 2주전 무제한 유예 발표 정부만 믿고 공장 확장한 친환경 제품 생산업체 줄도산 위기 몰려 제품 판로 확보 통한 공장 정상화, 계도기간 종료일 결정 우선돼야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1907년 레오 배클랜드가 발명한 화석연료를 이용한 합성수지 플라스틱은 인류 생활에 혁명을 가져왔다. 뛰어난 내구성과 형태를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플라스틱의 특성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었으며 자동차, 항공기,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의 발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플라스틱의 장점이 동시에 큰 문제를 초래한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확산은 너무 뛰어난 내구성으로 분해가 매우 어려워 해양 오염 등의 심각한 환경 문제를 일으..

환경·생태 2024.01.18

국내 유일 공기환경 전시회 ‘공기환경산업전’ 내달 22일 개막

‘기후위기 극복 위한 탄소중립과 클린에어 기후테크 컨퍼런스' 동시 개최 공기산업 비즈니스 플랫폼··· 탄소중립·미세먼지 대응 기술 한자리에 [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국내 유일 공기 산업 전문 전시회 ‘공기환경산업전’이 2월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 제1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전시회는 1993년 창간 이후 환경전문 정론지로 신뢰를 쌓아온 환경일보가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한다. 2019년 ‘클린에어엑스포’로 처음 개최된 전시는 공기 산업 분야 영역을 확장해 ‘공기환경산업전’으로 명칭을 바꿨다. 전시에서는 공기 환경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공기환경 개선 솔루션,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인다.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측정·센서(미세먼지 측정시설 및 장비, 미세먼지 감지드론, 측..

환경·생태 2024.01.16

“출생 미신고 영아‧‧‧ 사회안전망 사각지대 방치”

유령영아 2123명 중 249명 사망, 살해‧유기 이슈 재점화 “영유아‧아동은 국적과 상관없이 생존‧보호 등 보장돼야”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최근 출생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는 되지 않은 유령 영아 살해‧유기 사고가 사회적 이슈로 재점화되고 있다. 지난 6월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영아 시신 2구가 발견되며 유령 영아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태어나도 존재를 인정받지 못한 아이들이었다. 외국 국적이나 불법체류자의 아기 또한 출생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아이의 안전과 행적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3년 5월까지 태어난 영유아 중 2267명이 출생 미신고 아동임이 밝혀졌다. 또 정부는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2123명의 유령 영..

사회.문화 2024.01.11

재생화이버 업계 “이대로면 1년 뒤 문 닫아야죠”

PET·필름류 수입 금지 3년··· 거래처 잃고 수출 경쟁력 약화, 고사 위기 수입 PET 80%는 단섬유 원료, 가공 후 재수출 ‘순환자원 지정’ 필요 [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2022년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은 541억 달러였다. 타이어 코드, 에어백, 흡음재, 안전벨트, 휠가드, 쿠션재, 카펫은 대표적인 자동차 내외장재다. 타이어 고무 내부에 들어가는 섬유 재질 보강재인 타이어 코드는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인다. 자동차 내외장재의 50%, 침장류 20%, 의류 15%, 건축·토목·농업 제품을 만드는 재료의 15%가 재생화이버(Recycled Fiber, 단섬유)다. 의자 소음 방지 부직포 원재료도 재생화이버다. 이처럼 쓰이지 않는 곳을 더 찾기 힘들 정도로 사용량이 많은 재생화이버를 생산하는 국내..

환경·생태 2024.01.03

마약사범 20·30대 절반↑‧‧‧ “마약중독 약물치료제 매우 부족”

2023년 마약류 사범 전년 대비 47.6%↑, 통계 이후 2만명대 최초 재범률 36%까지 치솟아‧‧‧ “학교 밖 청소년 상담 상시채널도 없어”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마약류 관련 정책에 대한 논의는 현재 우리 사회 가장 뜨거운 주제다. 인터넷과 SNS, 가상화폐를 이용한 불법마약 유통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1월7일 대검찰청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마약류 사범은 2만23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 증가했으며, 3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초로 ‘2만명’대를 기록했다. 또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마약류 투약상태에서의 2차 범죄도 1083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마약사범 중 20~30대 마약사범은 52.4%로 절반 이상..

사회.문화 2024.01.02

여수‧광양, 전국 온실가스 ‘18%’ 배출‧‧‧ “청정가스 허브 조성해야”

지방 중심 산단 노후화, 에너지 다소비‧저효율 소비 구조 고착 “남해, 탄소중립 기여 효과 잠재력 가장 높아‧‧‧ 배관망 구축 필요”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우리나라 남해안은 석탄 발전소와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국내에서 제조업 부문 탄소를 다량 배출한다. 특히 경제의 중심축인 여수‧광양권역에서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8%가 배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탄소중립 이행이 늦어질수록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까지 엄청난 영향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미국은 ‘IRA법’을 통해 대규모의 예산을 에코 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유럽 역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을 추진하는 등 이미 전 세계는 탄소중립 패권 경쟁이 전면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중추인 산업단..

‘폐기물’ 둘러싼 갈등··· 환경부 판단은 어디로

환경부-시멘트업-생대위, 3자 협의체 회의 진행··· 업계 간 입장 차 여전 생대위, 제도 개선 5가지 의제 제안··· 환경부 “실현 가능 방안 찾을 것”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폐기물을 두고 싸우고 있는 시멘트업계와 환경기초시설업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환경부 자원순환국장 주재로 ‘제2차 3자(환경부, 시멘트 업계, 환경자원순환업생존대책위원회) 협의체 회의’가 개최됐다. 환경자원순환업생존대책위원회(위원장 장준영, 이하 생대위)는 이번 2차 간담회에서도 지난 간담회와 마찬가지로 시멘트 업계와 환경기초시설업 사이의 이해관계가 좁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기석 생대위 사무처장은 “생대위는 지난 1차 회의에서 시멘트 업계와의 갈등에 실마리가 된 폐기물에 국한해 시멘트로 반입되는 폐..

기후변화 2023.12.27

원전 인근 4.0 지진‧‧‧ 원전 설계 시 ‘지진우려 단층’ 고려 안 해

경주서 2016년 5.8 규모 강진 이후, 올해 11월 4.0 규모 지진 재발 “월성 3호기 격납건물, 지진 견딜 수 없는 ‘비내진 앵커볼트’로 시공”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한국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게 됐다. 2016년 경주를 강타한 5.8 규모 강진에 이어, 지난 11월30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무려 4.0 규모로 측정됐다. 특히 해당 지진의 진앙에서 월성 3호기 원전 격납건물이 직선거리로부터 10km 남짓한 거리에 있어 많은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더군다나 당일 국회에서는 월성 3호기 원전 격납건물이 지진을 견딜 수 없는 ‘비내진 앵커볼트’로 다수 시공됐다는 내부 제보자의 자료가 공개돼 논란이 됐다. 월성원전이 거의 비슷한 시기 동일한 설계로 시공됐음을 감안하면..

국내 분산에너지 발전 비중 8%··· 확대 절실

[분산에너지 정책 동향과 지역 연계 전략 세미나] 전력 생산‧소비 지역 사이 간극 줄여야··· 실효성 있는 정책 필요 민간 투자 가능한 국내 시장 확대, 지역별 인센티브 등 지원해야 [전경련회관=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대한민국은 지난 4월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이 수립된 것을 필두로 2024년 광역, 2025년 기초 단위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계획의 수립과 시행을 앞두고 있다. 나아가 분산에너지 분야의 여러 환경 변화 또한 예고됐다. 특히,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제정되며 내년 6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나아가 정부는 제주 전력시장 시범 사업 도입 등 분산에너지 시장의 확대를 위해 지방 정부에도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분산에너지는 전력 생산과 사용을 중앙 집중형 전력 발전소에서..

기후변화 2023.12.22

“글로벌 환경 난제 해결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녹색산업 얼라이언스 2023 성과보고회] 한화진 환경부 장관 “녹색산업 해외 진출 기회 확대” 중남미 지역 종합폐기물 처리시설 기술·사업 참여 계획 [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환경부가 고질적 에너지 부족을 겪고 있는 중앙아시아의 수상태양광, 매립가스 발전, 소수력 등의 재생에너지 사업 발굴에 나선다. 21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녹색산업 얼라이언스 2023 성과보고회’에서 환경부는 중앙아시아를 포함해 베트남, 동유럽, 북미 지역에서 펼칠 2024년 녹색산업 해외진출 지원 방향을 공개했다. 환경부 공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지방성의 하수시설 보급계획을 분석해 사업성을 검토하고, 동유럽의 경우 노후화된 소각시설 대신 한국형 AI 소각로를 진출시킬 계획이다. 또한 북미에서는 유망 녹색기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