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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산림, 핵심 탄소흡수원 기능 상실 우려

산불‧병해충 등 재해 확대, 산지전용으로 산림면적 감소 산림경영 인프라 부족, 열악한 사유림 경영 환경도 문제 세계 주요국, 탄소중립 위한 산림 전략·정책 확대 강화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숲은 생명의 터전일 뿐 아니라 날로 가속화하는 기후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소중한 자원이다. 산림은 인위적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₂)의 약 31%를 흡수하는 중요한 탄소흡수원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후변화는 산업, 사회, 경제는 물론 자연환경(산림)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산림에 미치는 영향은 ▷산림 식생대 이동 ▷숲의 구조 변화 ▷생물계절과 다양성 변화 ▷산림재해 발생 증가 ▷자연 교란에 의한 피해·영향 증가 ▷해충, 질병 발생 증가 등이 있다. 실제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

기후변화 2024.04.22

“당신의 몸속에 쌓이는 플라스틱 유해물질··· 두고 볼 텐가?”

환경단체, 정부의 플라스틱 협약 리더십 촉구 204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량 최소 75% 절감 필요 [환경일보] 4월15일 국내‧외 1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리’뽑는 ‘연대’)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제4차 정부 간 협상을 앞두고 시민사회의 의견을 전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한국 정부의 리더십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의견서’를 제출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4위 합성수지 생산국이자, 플라스틱 협약 우호국 연합(HAC; High Ambition Coalition to End Plastic Pollution)의 초기 가입국인 동시에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개최국이다. 우리나라는 협약 추진을 위한 협상에서 강력한 협약문안을 지지하는 학계 및 시민사..

기후변화 2024.04.22

지난해 신규 석탄발전 착공 95% 중국 ‘70.2GW‘

세계 석탄발전 용량 2015년 대비 11% 증가, 사상 최고치 기록 [환경일보] 기후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전 세계 가동 중인 석탄발전 용량이 2015년 대비 11%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10개의 국가 신규 석탄발전 용량이 증가한 것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됐다. 15일 기후솔루션,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Global Energy Monitor, 이하 GEM), 시에라 클럽(Sierra Club) 등 세계 환경 단체가 연례 글로벌 석탄발전소 추이 보고서 ‘석탄의 경제 대전환 2024(Boom & Bust Coal 2024)’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석탄 발전용량은 69.5 GW만큼 새로 운영을 시작하고, 21.1 GW가 폐기돼 전년 대비 48.4GW(..

환경·생태 2024.04.15

2차 환경오염 쉬쉬한 LH, 수백억 낭비 논란

재활용한다며 8년 넘게 야적한 폐기물, 막대한 처리비와 환경오염 우려 [환경일보] 김말수·장가을 기자 = 2015년경 부산 명지지구 택지조성공사 1단계가 준공되면서 잉여토사 및 서측 매립지에 발생한 폐기물을 O업체가 선별하고 D업체는 가연성 폐기물을 자원화해 그 폐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는 명목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약 100억원을 투입했다. 그 과정에서 폐기물과 혼합된 토사를 선별해(이하 선별토사) 2단계 공사에 재활용할 목적으로 야적·보관했다. 본지 취재진은 야적된 토사가 선별토사가 아닌 혼합폐기물임을 발견해 2023년 6월경 1차 보도(LH, 부산 명지지구 공사현장 폐기물 처리 심각)를 한 바 있다. 2024년 3월부터 야적된 폐기물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심층 취재하면서 취재진이 2..

환경·생태 2024.04.12

2023년 장마 강수량 역대 3위‧‧‧ “다각적인 서울 침수 대응책 필요”

최근 10년 대비 태풍, 호우 등으로 약 ‘3배 이상’ 피해 입어 침수 피해 막은 강남 한 빌딩 ‘물막이판 설치’ 재조명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다가오는 몇 년간 내려지는 선택이 인류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다.” IPCC 제6차 종합보고서는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의 악영향이 계속해서 심화되고, 지구온난화가 증가할 때마다 평균 기후와 극한현상이 더 광범위해지고 뚜렷해진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인류의 영향으로 대기와 해양, 육지가 모두 온난해지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로 인해서 대기, 해양, 빙권, 생물권에서 광범위하고 급속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2020년 태풍, 호우로 인해 1조2585억원의 재산 피해, 4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10..

기후변화 2024.04.12

극한 기후변화, 1200년 만의 대가뭄 현실화

안정적인 물 공급 소외 국내 산간지역‧‧‧ 저수시설 부족, 계곡수 의존 “하이브리드형 지하댐-샌드댐 연계 물 공급으로 극한가뭄 해결해야"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강수의 변동성이 더욱 커지면서, 짧은 주기로 강력한 가뭄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 남서부에서는 22년 넘게 가뭄이 발생한 1200년만의 대가뭄이 이어졌으며, 유럽도 500년 만에 가뭄을 맞았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연속되는 가뭄으로 6년 만에 기아 인구가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우리나라에도 2년에서 3년 주기로 가뭄이 발생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가뭄은 직접적으로 체감되지는 않고 있다. 그러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광역상수도 보급률이 98%로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2%에 해당하는 물 공급 소외지역의 주민들은 안정적으로..

기후변화 2024.04.12

한국인 10명 중 8명 “플라스틱 생산 줄여야”

그린피스 “한국 정부, 특정 산업군 아닌 시민 요구 대변해야” [환경일보] 대다수 시민이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생산을 감축해야 한다고 했다. 그린피스는 한국 포함 총 19개국 1만9000여명의 세계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4월23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제4차 정부간 협상 위원회(INC4)를 앞두고 세계 시민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 시민 81.8%가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려면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 필요하다’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우호국 연합 의장국 중 하나인 노르웨이(77.2%) 응답률을 상회한다. 전체 응답자가 동의한 비율(8..

환경·생태 2024.04.12

‘경영자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대처법’ 강좌 개설

환경일보, 법무법인 사람&스마트, 한국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 주최 4월4일 13시 서울 영등포구 ‘재단법인 피플’ 교육장에서 진행 ‘중대재해예방대책과 민·형사, 행정상 법적 쟁점’ 주제로 열려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지난 1월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되며 사업주의 법적 책임과 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환경일보와 법무법인 사람&스마트, 한국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는 경영자들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처하기 위한 실질적 예방책 마련과 민·형사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중대재해처벌법, 제대로 대처하자’ 강좌를 개설했다. 이번 강좌는 4월4일 13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재단법인 피플’ 교육장에서 진행되며,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가진 이기윤 법무법인 ..

카테고리 없음 2024.04.03

탄소중립 시대, 에너지 전환 혁신과 상생의 길을 열다

SDX재단, '리월드포럼 2024' 개최··· 공식 홈페이지 통해 참가 신청 가능 Re100 실현 전략, 대중소기업 탄소중립 상생방안 주제로 발표·토론 예정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SDX재단이 주최하는 ‘리월드포럼 2024(Re World Forum)’가 지난해 ‘탄소중립 전환금융’에 이어 오는 4월24일 ‘Re100 실현 전략과 대중소 기업 탄소중립 상생방안’을 주제로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HW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은행을 비롯해 LS일렉트릭, S&I Corp, 고려아연, 씨씨미디어, 환경일보 등이 후원사 및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하는 이번 포럼은 매년 탄소중립에 대한 주요 화두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올해 첫 번째 주제로는..

카테고리 없음 2024.04.03

세계 경제 패러다임 변화‧‧‧ 탈탄소 규제‧공급망 전환 가속화

EU 등 140여개국 탄소중립 선언, 친환경 무역규제 장벽 강화 국내외 공급망 교란 심화, 원자재 수급 중단 위험성 부각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지금 세계 경제는 심각한 지정학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동참하면서도 주요 교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경제 통상 관계도 다독여야 하는 딜레마를 품고 있다. 지정학적 갈등과 불확실성의 증대로 대변되는 국제 정세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압박은 거세지는 대외 환경 속에서 한국 경제는 매우 중요한 분기점에 높여 있다. 글로벌 공급망의 구축, 첨단 기술의 발전과 경제 지형의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70개 이상 나라에서 전국 선거가 열리는 슈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