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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도시숲 그늘, 1.7℃ 시원해

국립산림과학원, 넓은잎나무숲의 기온 저감 효과 연구[환경일보] 6월10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고 무더위가 6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등 올여름은 한층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도시숲 특히 넓은잎나무 아래에서의 기온 저감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저널 (PLOS ONE)에 게재했다.숲은 뙤약볕을 가리는 그늘 효과가 있고 나뭇잎에는 수증기를 뿜어내며 더운 열기를 식혀주는 증산 효과가 있어, 폭염의 경우 도시숲은 도심에 비해 기온이 낮다. 실제로 바늘잎나무숲, 넓은잎나무숲, 초지, 도로, 주택가 등 도심 일대의 온도를 측정한 결과, 무더운 여름 기준 주택가 인근보다 넓은잎나무숲 아래의 온도가 낮에는 평균 1.7℃, 밤에는 평균 1.6℃ 낮은 것으로 나타났..

기후변화 2024.07.29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 체계 마련해야

EU,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 자동차 전과정 평가 도입한국전과정평가학회, 자동차 LCA 산정방법 개발 동향 공유  [aT센터=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자동차 산업은 우리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다른 산업과 비교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영향력이 큰 자동차 산업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또한 매우 크다. 실제로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7%와 국내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15%가 자동차 등 수송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이에 환경부는 탄소중립 국가 온실가스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수송 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37.1%로 설정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자동차에서 나오는 온실가스의 기준을 정하고 관리함으로써 자동차 제작사들의 친환경차..

기후변화 2024.07.29

선진국 재생E 성장률 1위 태양광‧‧‧ 국내선 반대로 외면 신세

태양광‧풍력 발전량 비중 4.7%, OECD 국가 중 꼴찌태양광‧풍력 이산화탄소 감축, 65% 이상 기여 전망“이격거리 개선, 주민참여사업, 이익 공유 확대가 관건”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에너지전환의 기본은 재생에너지로, 그중에서도 태양광의 성장이 핵심이다.OECD 회원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성장률에서 태양광은 독보적 1위다. 게다가 국내 태양광 산업은 이미 국제 경쟁력까지 갖춘 상태다.하지만 2022년 기준 국내 태양광‧풍력 발전량 비중은 4.7%에 불과하다. 여전히 OECD 국가 꼴찌 수준인 셈이다.국제사회는 다양한 협약과 규제 도입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를 당초 30%에서 42.5%로 높였고, RE100, 탄소국..

기후변화 2024.07.29

독일 철강 탈탄소 투자, 한국 38배

한국 정부지원금 2685억원··· 독일 10조, 일본 4조 [환경일보] 탄소 배출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글로벌 무역 규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의 산업 탈탄소화 정부지원금이 독일과 약 38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철강 산업의 탈탄소화를 이끌 핵심 기술인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약 20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한국 정부가 배정한 총 정부지원금(2685억원) 가운데 현재 확정된 2023~2025년 수소환원제철 지원액은 269억원에 불과했다.11일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내용의 ‘녹색 철강의 미래, 수소환원제철-탄소중립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 주도의 투자 필요성’ 보고서를 냈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저탄소 철강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정부지원금은 총 2685억원으로 독..

기후변화 2024.07.26

‘발전 공기업’ 혁신 없인 탄소중립은 제자리

발전 공기업 5곳,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 상위 6위 포함석탄발전소 운영 역대 최다‧‧‧ 2030년에도 41기 운영 유지?“NDC 달성에 원전 의존 리스크 높아, 석탄발전소 폐지 필수”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와중에, 국내 발전공사들의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여전히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정부의 탄소중립 달성에 필수적인 핵심 부문에서 에너지‧전력 전환은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이를 담당하는 발전 5사 대부분이 온실가스 감축에 노력하고 있지만,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정책이 필요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작년 4월 수립된 제1차 국가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에 따르면 산업 부문은 2030년..

기후변화 2024.07.26

발전 공기업, 재생E 대비 화석E에 ‘6배’ 투자

발전 공기업 중장기계획‧‧‧ 신재생E 4조원, 화석E엔 ‘24조원’ 투자신재생 에너지 전환, 중부발전‧동서발전 1%대, 평균 ‘5%’에 그쳐[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탄소를 다배출하는 석탄발전소를 감소시키자는 논의가 활발하지만, 현실은 이와 반대로 글로벌 석탄발전 용량은 오히려 증가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없애는 석탄발전소보다 새롭게 가동시키는 석탄발전소가 더욱 많아진 것이다. 한국에서도 2021년 이후 석탄발전소 가동 용량이 점차 증가한 상황이다.한국을 포함해 일본과 인도, 베트남, 파키스탄 등은 세계적인 추세와 역행해 석탄발전소를 증가시키고 있는 국가들로 꼽혔다. 대한민국은 석탄발전용량을 계속 감소시켜오다 2021년 이후에 다시 증가시켜 2023년 40.1GW로 공개됐다. 이로써 2..

기후변화 2024.07.26

글로벌 탈탄소 항만 경쟁 돌입··· 녹색해운항로 구축 나서

국제해운업 규제 미흡 시 2050년 CO₂ 배출량 ‘17%’ 달해FMC·GSC 등 탈탄소 압박‧‧‧ “메탄올 연료공급 안전 부재”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전 세계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의 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 해운업계는 규제가 미흡할 경우 2050년이 되면 17%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IMO(국제해사기구)는 작년 7월 개최된 MEPC(해양환경보호위원회) 제80차 회의에서 국제해운의 탈탄소 목표를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로 상향 조정했다.관련 업계는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 선반으로 교체하고 대체연료 공급 인프라 구축 등 녹색해운항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녹색해운항로가 가속화되면 주요 허브항만의 탈탄소화 관련 인프라 구축 유무에 따라 친환경 선..

환경·생태 2024.07.26

세진지엔이, 아프리카 매립가스 발전사업 주도

토고·중앙아프리카공화국·케냐서 다양한 환경산업 추진 모색메탄 포집 통한 전력 생산 및 탄소배출권 확보로 기후변화 대응토고·중앙아프리카공화국 경제사절단과 한국 기업 간 만남 주선 약속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매립가스 발전 기술을 보유한 국내 강소 기업 세진지엔이(회장 이경연)가 아프리카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국빈 방한 중인 포르 에소짐나 냐싱베 토고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쥐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및 레이첼 루토 케냐 영부인과 회동해 매립가스 발전소 건설 및 다양한 환경사업 추진을 모색했다.세진지엔이는 현재 탄자니아, 가나, 우간다, 이집트 등지에서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회동을 통해 타 아프리카 지역으로 사업 영토를 넓히며 '한-아프리카' 경제 협력의 구심점 역할..

기후변화 2024.06.20

“글로벌 탄소배출량 낮은 아프리카, 기후위기로 고통 심각”

[GGGI 주최,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고위급포럼]녹색기후금융 가속화 위해 더 많은 국가·기관·민간파트너십 협력 필요한국 경험 아프리카 국가와 공유··· “스마트팜, 청정에너지 분야 지원” [킨텍스=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전 세계는 기후위기에 가장 책임이 없는 아프리카를 위해 많은 것들을 해야 한다. 이를 실행하지 않으면 결코 지속가능한 세계로 나갈 수 없다.”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총회·이사회 의장(전 UN사무총장)은 4일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고위급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GGGI가 주최해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고위급포럼은 아프리카 녹색기후금융 접근성 제고와 기후금융 다변화를 위해 마련됐다. 반 의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기후변화 2024.06.17

위기의 한반도··· 동·서해안 ‘연안침식’ 심각

주요 해변 54곳 조사 결과 18곳에서 2m 이상 침식사면 확인 [환경일보] 동해안과 서해안 주요 해변에서 연안 침식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54개 해안 중 침식 사면이 2m 이상 발생하거나 해변 침식으로 인해 배후지가 직접적으로 포락 피해에 노출된 구간 18곳이 관찰됐다.이와 더불어 34개소의 해변에서 저감 시설 설치 이후에도 침식 및 구조물 무너짐 현상이 발견됐다.침식 피해 해변은 대부분 대형발전소, 항만 시설 등 연안 개발로 인해 인위적인 교란이 발생했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침식 영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조사 지점 중 태안해안국립공원, 천연기념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생태경관보전지역, 문화재보호구역 등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연안침식이 발생하고 있다. 녹색연합은 지난 2..

기후변화 2024.06.17